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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초대형IB, 발행어음 잠재리스크 적어…자본확충은 필요"

등록 2018.1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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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초대형IB, 발행어음 잠재리스크 적어…자본확충은 필요"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은 20일 '2018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발행어음 규모 및 기간, 양호한 자본적정성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발행어음 취급에 따른 잠재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다만, 기업금융 투자 과정에서 순자본비율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대형IB가 위험인수 및 모험자본 공급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에 대한 사업성평가 및 리스크관리 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핵심역량 확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허용된 신규 사업이다.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자기신용을 토대로 어음을 융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 대출이나 부동산금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초대형IB로 지정된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첫 인가 후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했고 NH투자증권도 올해 5월 인가를 거쳐 7월부터 발행어음 판매에 나섰다.

올 9월말 현재 초대형IB의 발행어음 판매잔액은 4조8000억원으로, 조달 자금은 기업금융자산 2조5000억원(발행잔액의 51.3%), 부동산자산 1조원(21.1%), 기타자산 1조3000억원(27.6%)으로 운용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기한부형 및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 상품이 각각 3조1000억원, 1조7000억원 수준이다.

9월말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은 각각 1147.1%, 1482.1%로 규제수준(100%) 및 업계 평균(553.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아울러 유동성 및 자산운용 규제 등 단기금융업 관련 추가 규제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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