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허태정 대전시장 “2019년은 제2도약 원년”
"대덕특구 리노베이션통해 사업화기능 높일 것"
"도시철도2호선 2025년 개통위해 속도내겠다"
"새 야구장 내년 상반기중 결정할 것"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사진=뉴시스DB)
허 시장은 27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대전시 출범 70주년과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대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허 시장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 육성에 나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사업과 옛 충남도청사 활용,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등 동서간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도 속도감 있게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허 시장과 일문일답.
- 취임 6개월에 대한 소감은.
“대전시민과 약속한 5개 분야 93개 공약을 하나하나 다듬었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끌어냈고 '수소산업 안전성 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역대 최대인 3조 6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중앙부처에서 대전의 전투력이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공직자와 지역 정치권 모두 힘을 모으는데 주력한 결과로 생각한다.”
- '대전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를 복안은.
“관광객 500만 명 방문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숨겨진 매력과 멋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집중 개발할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 원도심 목척교엔 야시장을 운영하고, 대전의 대표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한 ‘텐텐 프로젝트’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했다.“
-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다.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대덕특구는 사업화 기능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특구진흥재단과 협력해 리노베이션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국회서도 용역비를 10억원 확보했다.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하라는 국회의 부대의견이 달려 의결된 사안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 내년부터 도시철도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데.
“KTX 개통으로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선로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를 도시철도3호선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탄진에서 회덕, 계룡을 잇는 1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새해 1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신탄진이나 계룡에서 대전도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사업이 마누리되면 논산과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다.
“KDI에서 지난 4월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본격 진행중이다. 지난 11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했다. 늦어도 내년 1월중엔 대상사업을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 2025년 개통을 위해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 새 야구장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전 야구장은 지은지 54년이나 됐다. 전국에 있는 9개 구장중 가장 작고 낡았다. 2024년 까지 2만2000석 규모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짓겠다. 야구경기가 없는 300여일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과 쇼핑공간으로 활용하겠다. 지난 10월에 용역에 들어갔으니 내년 상반기중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다. 해결방안은.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지역 균형발전기금을 투입할 생각이다. 중앙로 일원을 ‘소셜벤처특화거리’로 조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전역과 동구 대동에 ‘지식사업센터’도 건립한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중앙로 프로젝트,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사업과 새 야구장, 보문산 관광자원개발 사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생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주권과 균형발전, 포용적 복지 등 민선7기 핵심가치를 가시화하겠다.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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