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태우에 놀아난 한국당, 신재민에 또 춤추는 꼴 사나워"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기재부는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신 전 사무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2019.01.02. [email protected]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체통을 생각해서라도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신 전 사무관이 유튜브 사각 박스에 나와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며 "공익제보를 가장한 정치적 주장이 되풀이됐지만 새로울 것은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 "3년차 사무관의 무모한 주장은 기재부에 의해 즉각 반박됐다"며 "이는 적절하다고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한국당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라며 "신씨 기자회견을 기다렸다는 듯이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획재정위 전체회의 소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재부가 신 전 사무관을 고발한 만큼 검찰은 수사를 신속하게 개시해 진상을 밝히고 소모적인 논란을 하루 빨리 끝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신 전 사무관은 낮 12시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일단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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