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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자유한국당 5·18 정신 훼손" 비판

등록 2019.01.13 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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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조사위 공수부대 지휘관 추천 검토"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에 미온적인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일부 언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에 5·18을 북한군의 폭동이라고 주장해 온 지만원씨를 적극 추천하는가 하면 1980년 5월에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 지휘관을 추천위원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유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짓밟는 신호탄을 어서 빨리 거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은 "불순하고 음험한 시도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질타한 뒤 "만약 위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반역사적인 처사로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당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속의 정의로운 5·18 앞에서 여전히 반성하고 있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은 5·18과 관련한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도전 행위에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출범해야 하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위원 추천을 미루고 있어 넉 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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