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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더 유능한 2기 靑 되길···전방위적 소통 강화"

등록 2019.01.14 15: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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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기, 혁신 성과 내고 제도화하는 도약기"

"사명감·책임감·긴장감·도덕성 끝까지 지켜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새로 개편된 청와대 2기 비서진을 향해 "1기 경험을 되돌아보고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보완하면서 더 유능한 청와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 1기는 혁신적 포용 국가로 전환의 기틀을 놓는 혁신기였다면, 2기는 혁신의 성과를 내고 제도화하는 도약기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를 '도약기'로 지칭한 것은 2017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자문위)가 제시한 문재인 정부 3단계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자문위는 문재인 정부 5년을 혁신기(1기·2017년 5월~2018년), 도약기(2기·2019년~2020년), 안정기(3기·2021년~2022년 5월)로 각각 구분했다. 1기에는 개혁과제를 시행했다면, 2기에는 본격적인 정책성과를 창출해 내고 3기에는 과제를 완수해 지속가능한 혁신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 그 목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임 비서진에게 야당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수석들과 대화를하고 있다. 2019.01.1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수석들과 대화를하고 있다. 2019.01.1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유능의 척도 속에는 소통 능력도 포함된다"며 "국민과의 관계, 기업·노동·시민사화와의 관계, 정부부처와의 관계, 여당과의 관계, 야당과 관계 등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청와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권) 출범 때 우리가 가졌던 초심"이라며 "촛불 민심을 받들기 위해 청와대가 모범이 돼야 한다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 긴장감과 도덕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잇달아 불거진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2기 청와대는 초심을 되새기고 다시 다짐하는 것부터 시작해주길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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