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 경쟁시대①] LCC "중장기 성장위한 선택"...수요 우려에도 운항 기재 확대
2017년 119대→2018년 144대→2019년 167대 예상
공급력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필연적 선택
중거리용 새 기재 도입·지방발 노선 등 차별화 시도
18일 NH투자증권 보고서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용 기재는 2017년 119대에서 지난해 144대로 증가했으며, 올해 167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각 항공사별 운용 기재는 제주항공 45대(순증 6대), 티웨이항공 30대(순증 6대), 에어부산 28대(순증 3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진에어도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되면 6~8대의 신규 기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4대, 에어서울은 3대를 도입해 총 27여대의 항공기가 올해 신규 투입될 전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좌석 공급 증가율은 전년대비 7.4%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노선별로는 국내선 0.5% 감소, 국제선 10.2%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심으로 국제선 좌석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CC들의 기재 확대 전략은 공급력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또 LCC들은 잠재적 여행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선의 80%가 집중된 인천공항이 아닌 지방발 출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투입된 저가항공사들의 신규 기재들의 대부분도 지방발 노선 운항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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