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손흥민, 왓포드전 동점골 폭발…리그 9호골
【런던(영국)=AP/뉴시스】손흥민(가운데)이 런던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잠시 팀을 떠나있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까지 소화한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갔다면 최대 다섯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대회 8강 카타르와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탈락, 지난 28일 토트넘에 조기 복귀했다.
이날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을 맡은 그는 몸이 다소 무거워보였다.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5분 기다리던 골맛을 봤다.
에릭 라멜라가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흘러나온 것을 손흥민이 잡았다. 왼발로 한 번 드리블한 그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리그 9호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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