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구제역 방역 위해 축산농장 방문 자제" 주문

'구제역 방역 관련 합동 담화문' 발표

"차량 내·외부, 사람 철저히 소독해야"

【안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후 경기 안성시청 내 구제역 AI비상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 현황 보고 및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1.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구제역 방역과 관련,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제역 방역 관련 합동 담화문'을 통해 "축산농장을 꼭 방문해야 할 때는 차량 내·외부와 사람을 철저히 소독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즐거운 고향 방문길에 불편하시겠지만 이동통제초소에서의 소독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차량 소독과 이동통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구제역 발생지역을 여행할 때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부언했다.

이 장관은 "모든 축산농가는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매일 축사와 주변을 소독해 달라"며 "전용 장화와 방역복 갈아입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한마디했다. 이 장관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국민들이 축산농장에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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