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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 文 대통령 신공항 발언 진의 공개 질의

등록 2019.02.21 15:28:06수정 2019.02.21 15: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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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회의 모습이다. 2019.02.21.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회의 모습이다. 2019.02.2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와 경북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회장 주호영 국회의원)는 영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을 방문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부산·울산·경남의) 검증결과를 놓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 질 것이고 만약 생각이 다르다면 부득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서 검증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평소 ‘김해신공항의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주장해왔던 부산시는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고 환영했고 대구·경북은 “시곗바늘을 13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발전협의회는 질의서를 통해 “대통령의 발언으로 관련법 절차와 5개 광역단체장들 및 사회적 합의, 국제적 공인기구의 연구결과에 따라서 진행 중인 정부 국책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여부를 둘러싸고 큰 혼란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발언과 부산시측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이 정부가 대구·경북을 소외시킨 채 부산 편만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발전협의회는 또 “영남권 신공항은 10여 년 간의 갈등을 거쳐 김해신공항 건설과 대구공항통합이전으로 확정됐다”며 “어느 한 공항이라도 사업추진이 지연된다면 다시금 국론분열 수준의 지역 갈등은 재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3일 대통령 발언의 진의 설명과 사업지연에 대한 대책, 대구공항통합이전 계획 변동여부와 신속한 추진 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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