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여개 학교에 친일 잔재 여전"…전교조 오늘 명단 발표
친일인사가 만든 교가에 친일파 동상 있는 학교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민·관·정 85개 단체가 공동으로 꾸린 '광주3·1혁명10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26일 서울 시내 학교 중 친일의 잔재가 남아있는 학교를 발표한다. 2019.01.30. [email protected]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서울시 소재 초중고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친일잔재가 남아있는 학교 명단에는 서울 시내 초등학교 10여곳, 중학교 10여곳, 고등학교 70여곳 등 모두 100개 가까운 학교가 포함된다.
전교조 서울지부가 밝힌 주요 친일잔재 형태로는 친일 인사가 작사를 하거나 작곡한 교가 사용이 있으며 친일인사의 동상이 남아있는 학교도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한 학교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에 이날 발표된 친일잔재 청산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향후 서울지역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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