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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강정주민 사면 감사…공동체회복 지원 이뤄져야"

등록 2019.02.26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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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된 주민도 조속히 사면될 수 있도록 해달라"

오늘 특별사면 관련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배포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정부의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과 관련,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민들의 바람과 간곡한 요청에 화답해주신 대통령님과 정부, 제주를 사랑하시는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강정마을 주민과 도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꾸준히 요청한 사면 건의를 정부와 대통령께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12일 구상권 철회 결정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빚어진 강정마을 갈등 해결의 단초가 되었다면, 이번 특별사면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강정마을 주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평화롭게 공존하던 강정마을로의 원상 복귀와 도민 대통합을 위한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면서 화합과 상생의 강정마을 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특별사면은 재판으로 형이 확정된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과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주민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재판이 진행돼 사면될 수 있기를 간곡히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약속한 지역발전사업과 강정마을 주민들이 요청한 공동체 회복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국책사업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과 배려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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