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난해 후원금 259.3억…한국당은 156.7억(종합)
전체 493.8억·평균 1억6571만원 모금
민주당 9억·한국당 23억 후원금 감소
2017년보다 46억↓…평균 후원금 1400만원↓
9개 정당 43.7억원 모금…평균 4억8648만원
정의 16억9431만원 최다…민주 2억7041만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8년도 중앙당 후원회 및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 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회찬(사망)·이군현 전 의원(의원직 상실)을 제외한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회 모금액(지난해 12월31일 기준)은 총 494억9000만여원으로 집계됐다.
1인 당 평균모금액은 1억6600만원으로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한 국회의원은 34명으로 확인됐다.
2017년 총모금액과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540억9749만원·1억8093만원으로, 지난해 총 후원금은 약 8.5%(46억여원), 평균 후원금은 8.2%(1400만여원) 가량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당별로 보면 민주당은 129개 후원회가 모두 259억3735만여만원을 모금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거뒀다. 후원회 당 평균 모금액은 2억106만여원이다. 2017년 총 모금액(268억8359만여원)과 평균 모금액(2억2217만여원)에 비해 총 모금액은 약 9억원, 평균 모금액은 2100만원 정도 줄었다.
한국당은 112개 후원회로부터 156억715만여원을 모금해 후원회 당 평균 1억3934만여원을 모금했다. 2017년(총 모금액 179억9108만여원·평균 모금액 1억5246만여원)과 비교하면 총 모금액은 약 23억원, 평균 모금액은 약 1300만원 줄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은 29개 후원회가 31억4674만원(1억851만원), 평화당은 14개 후원회가 28억3384만원(2억242만원), 정의당은 5개 후원회가 8억9374만원(1억7875만원)을 모금했다.
이외에도 민중당과 대한애국당은 각각 1개 후원회가 1억3093만원·1억7276만원, 무소속은 7개 후원회가 7억6823만여원(1억974만여원)을 거뒀다.
지난해 중앙당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정당은 정의당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민중당, 대한애국당이 2~3위를 차지했다. 비교섭단체의 서러움을 겪는 소수 정당이지만 열성 당원만큼은 여느 정당 못지않은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각 당별로는 정의당이 16억94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중당 13억9947만원, 대한애국당 4억52240만원, 더불어민주당 2억7041만원, 녹색당 1억9419만원원, 노동당 1억8912만원, 우리미래당 1억5630만원, 바른미래당 1591만원, 민주평화당 641만원 순이다.
중앙당 후원회제도는 2006년 폐지됐으나 2017년 6월30일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다시 도입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원인은 여러 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으나 연간 총 2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하나의 후원회에는 연간 500만원을 초과해 기부해서는 안 된다.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중앙당 후원회의 경우 50억원, 국회의원 후원회는 1억500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지방선거와 같이 전국단위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와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각각 100억원, 3억원을 모금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모금한도액의 20%내)한 경우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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