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전당대회 보도는 없고 온통 북미회담 뉴스 뿐"
"한국당, 내일부터 국회 등원해 법안처리해야"
"북미회담, 싱가포르회담 기초해 성과나올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여러 법안이 2월에 처리됐어야 하는데 하나도 처리 못하고 공전하고 있어 여야가 공히 국민에게 지탄받는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TV에 온통 하노이 뉴스로 도배되고 있다. 오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하는 날인데 공교롭게 한국당 전당대회는 화면에 나오지 않고 북미회담 준비상황만 많이 나온다"면서 비꼬았다.
또 이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현재까지 내가 들은 바로는 싱가포르 회담에 기초해서 성과가 나올 거라고 듣고 있다"며 "어느 정도 성과만 나와도 한반도에 새로운 전기가 돌아와서 지난 분단체제로 돌아가지 않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 냉전체계에 의존한 세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얼음장이 여름이 되면 녹듯이, 얼음장 들고 있어봐야 아무 짝에 쓸모없는 정치체제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제 CDS(신용부도스와프)가 2007년 참여정부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CDS는 경제 체질을 평가하는 자료 중 하나인데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실제로 남북관계가 풀어지고 경제가 발전하면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실감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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