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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정부 아쉬운 부분 있어…국회 열리면 따질 것"

등록 2019.02.28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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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결렬, 한미 간 활발한 소통 있었는지 걱정"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 국가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북미정상 회담 결렬 방송을 보고 있다. 2019.02.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 국가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북미정상 회담 결렬 방송을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한국과 미국 간 활발한 소통이 있었는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가안보특위·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북한의 비핵화의 진정한 의지나 행동이 상당히 현실적으로 차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속히 비핵화가 진전될 수 있는 북미회담이 다시 열릴 길 기대한다"라며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에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있어야 한다. 한미 간 긴밀한 공조만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도 지나친 기대한 거 아닌가"라며 "한미 간에 긴밀한 소통과 전략적 소통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좀 더 빠르게 나오게,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가 중재를 잘 못 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회가 열리면 따져 보겠다"라며 "아쉬운 부분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조야에서 느낀 건 미국은 안전한 북한 비핵화 이야기를 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와 북한 비핵화를 섞어 이야기도 했고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큰 로드맵 없이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도 획기적인 결과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그러한 시각 차이가 협상을 어렵게 하지 않았나 한다"라고 해석했다.

회담 결렬 문제를 두고 대여 공세에 나설 일은 아니라고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세할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되려면, 비핵화가 잘 되기 위해서는 속도가 맞아야 한다"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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