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대화 재개 촉진…1.5트랙 개최 추진"
"북미 핵심쟁점…'영변+α' 대 '제재 해제'"
"향후 협상, 핵심쟁점만 추진될 것 전망"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스웨덴 남북미 3자 회동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1.5트랙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중국·러시아 등 관심을 가진 나라들과의 협조를 통해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대응 방안 보고에 앞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사이의 핵심 쟁점이 '영변+α(플러스알파)' 대 '제재 해제'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앞으로 북미 간의 협상이 재개될 때 이 내용이 관건이고, 이것이 향후 협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락사무소-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던 만큼, 앞으로는 핵심쟁점에만 북미 사이의 협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북미 양쪽 간의 최종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 차원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대화 모멘텀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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