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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하노이 결렬 뒤 트럼프가 文에 중재 역할 7번 요청"

등록 2019.03.04 1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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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4일 국회의장과 5당 대표 회동서 밝혀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 2019.02.2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 2019.02.2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7차례나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다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낮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월례 회동 '초월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7번이나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그만큼 한국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해줄 것과 관련 대화를 나눈 뒤 공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러한 소식을 알리면서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도 강조했다고 회동 참석자는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자마자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양국 대통령의 통화는 25분 간 진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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