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가전시장 글로벌 경쟁 심화...신개념 가전 출시할 것"
김현석 사장, 정기 주총 참석...CE 부문 사업 설명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 확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9.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올해 가전 사업에 대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AI, 사물인터넷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빌딩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CE 부문 사업 설명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깊이 소비자를 연구하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TV사업에 대해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65인치에서 98인치까지 8K 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AI가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FHD나 4K 콘텐츠까지 8K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적극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또한, 더프레임과 세리프 같은 라이프스타일 TV도 QLED 기술을 적용하고 화면 크기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힐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제품 관련 기술개발 속도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 변경이 자유로운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형 스크린 '더월'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초미세 크기의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상 모든 공간이 스크린화 된다는 미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시대의 사업 주도권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B2B 디스플레이 사업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며, 스마트 사이니지는 극장이나 경기장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토탈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기존 제품의 혁신과 함께 소비자 니즈 변화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의 제품을 결합해 윤택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B2B 사업에서 빌트인 가전은 건축업체∙가구업체∙키친 전문유통들과 시스템 에어컨은 설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키워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하드웨어, AI기반의 플랫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높여 주는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올해 TV사업의 글로벌 전략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삼성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75인치 이상 경우 65~7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며 "중국 업체들이 작은 사이즈를 중심으로 중국을 벗어나 전세계 진출하고 있다. 사업부에서는 방관하지 않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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