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미세먼지 사업단 "농도 높은 초미세먼지 中 영향 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20일 사업 추진현황 공유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µg/㎥이하일 때 중국의 영향은 30% 수준이었지만 50µg/㎥이상일 때는 50% 정도로 훌쩍 높아졌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은 20일 LW컨벤션에서 그랜드볼룸에서 '프로젝트 사업 추진현황 공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최근 5년 간 초미세먼지 농도 구간별 중국 영향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단은 "그간 중국 영향을 연평균, 고농도 등 단편적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5년간 농도 구간별 중국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평균 초미세먼지 국외 유입 기여도가 30~80% 범위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상대적으로 11~4월에 높고, 6~8월에는 낮다는 결과였다.
사업단은 "중국 등 국외 영향을 연평균 기준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월별 국외 영향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 생산된 초미세먼지도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미세먼지는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과학기술적 해결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과학기술이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하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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