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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현 단계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 재개"

등록 2019.03.30 10:28:41수정 2019.03.30 1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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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한미간 북핵·대북정책 지향점 완전히 일치해"

방위비·車관세·이란산 원유수입 문제 등 논의

차기 UN 평화유지장관회의 亞 최초 한국 개최

 【워싱턴=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의 재개"라며 한미 간 대북 정책 관련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03.30.

【워싱턴=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의 재개"라며 한미 간 대북 정책 관련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03.30.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의 재개"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으로 한미 간에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폼페이오 장관도 구체적인 합의가 있진 않았지만, 앞으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달성 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간 공조에 대한 우려가 표명되고 있다"며 "한미 간에는 북핵, 북한 관련에 모든 사안에 대해서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다음달 11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의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동맹강화, 북핵 공조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정상 간 협의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차기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한시적 예외 연장, 자동차 관세 등 한미 간 현안에 대한 한국 측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저는 앞으로 북핵 뿐 아니라 여러 양자 현안 그리고 지역 글로벌 현안에 대해 주기적, 전략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며 "양자 뿐 아니라 공통의 지역적 글로벌 문제에 대해 정기적, 정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적절한 레벨의 소통창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의 재개"라며 한미 간 대북 정책 관련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03.30.

【워싱턴=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의 재개"라며 한미 간 대북 정책 관련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03.30.


회담에 앞서 강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9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유엔의 평화유지 공약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차기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2020년 또는 2021년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2015년 '평화유지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관련 유일의 장관급 정례 협의체다.

그러면서 "PKO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을 한층 제고시키고, 향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2024~2025년 임기) 노력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PKO를 비롯한 국제 평화 안보 관련 논의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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