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권은 '위선자' 전성시대…인사라인 경질해야"
"文정부 가면 벗기자 거짓과 위선만 남아…비루해"
"장관 후보자 7명 모두 부적격…심판 받도록 할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8.10.11. [email protected]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인들만 선량하고 정의로우며 민주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가면을 벗기자 거짓과 위선만 남았다. 도저히 숨길 수 없자 꼬리 자르기 전법으로 버텨보겠다는 정권의 비루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집 없는 서민 코프스레' 하다가 서민들은 꿈도 못꾸는 시세차익을 보고 '먹튀'했다"며 "떠날 때는 아내 탓하고, 노후대책 하나 기막히게 챙겼으니 남는 장사라고 뒤에서 웃고 있을지 모른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 뿐인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7명은 하나같이 거짓말과 의혹 투성"이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짓말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난 4선의 의원 생활 동안 청문회용 거짓말 스킬을 익혔다고 해도 이 정도일 수는 없다"며 "본인의 각종 비리와 범법을 덮기 위해 제1야당 대표까지 거짓말로 중상모략하는 박 후보자의 얼굴을 추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천안함 폭침을 '우발적 사건'이라 하고, 금강산 관광객 피격을 '통과의례'라고 해놓고는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장관 자리 앞에서 잘못된 소신이나마 지키겠다는 일말의 자존심도 내팽개친 인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밖에도 국토교통부 최정호(부동산 투기),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세금 탈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동호(아들 황제유학), 행정안전부 진영(대규모 시세차익) 등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후보자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위선자들"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는 그들을 관통하는 DNA가 위선과 거짓말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당은 7명의 모든 후보자들을 부적격이라 판단했다. 이들의 비위와 범법을 끝까지 추적해 역사에 남기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위선자들로 가드한 청와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며 "청와대는 즉각 인사라인을 경질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 그것이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위선의 대가"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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