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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靑, '낙마' 장관후보 인식 안이해…조남매 사퇴해야"

등록 2019.04.02 14: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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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김형구 대변인단 잇따라 논평

"文 청와대, 국민 목소리 귀기울여야"

"조남매가 인사추천 및 검증 문지기"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04.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최근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김정현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언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집 3채가 흠이 아니라면, 집 1채 없는 서민이 흠인가. 유학 가서 3500만원밖에 안 되는 포르쉐 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오늘도 일자리가 없어서 절망하는 청년들이 문제라는 말인가"라며 윤 수석이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을 느닷없이 옹호하고 나선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부모 잘 만나서 집도 주고받고, 유학 가서 포르쉐 타고 다니는데 왜 난리냐는 소리로 들리는 것"이라며 "포르쉐 가격도 윤도한 수석이 이야기한 3500만원은 보험가액일 뿐이고 실 거래가는 6000만원이 훨씬 넘는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청와대는 금수저 청와대라는 말이 그렇게 듣고 싶은가"라며 "어제 국민소통수석이 이렇게 강변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사회단체모임에서 청년들을 비롯한 각계의 분출하는 목소리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청와대는 제발 민심과 동떨어진 이야기 좀 그만하고 진지하게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보탰다.

김형구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 추천 및 검증 문지기 '조남매'(조국·조현옥)가 있는 한 아무리 공직후보자 추천 7대 기준 등을 강화하고 새 사람을 써도 잡음은 여전할 것"이라며 "조남매 사퇴가 국정쇄신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엔진을 바꿔도 오일이 문제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부총리 낙마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사추천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해 인사수석, 민정수석이 경질됐다"며 "MB정부에서도 모 후보자 낙마 뒤 민정수석이 물러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3기 구멍이 나고 있다"며 "조남매는 몸을 던져서 저수지 둑에 난 구멍을 메꿔야 한다. 그것이 촛불을 꺼뜨리지 않은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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