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핵심과제는 특별법 개정…정부가 나서라"
추념일 하루 앞두고 제주 4·3 단체 특별법 개정 촉구 거리 집회
"문재인 대통령, 제주의 봄 약속했지만 개정안 계류에 절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4·3 7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최로 4·3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9.04.02. [email protected]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4·3의 당면 과제 중 핵심은 특별법 개정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특별법 개정안 처리 협조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특별법 개정안 처리 없이는 제주의 봄은 요원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4·3 7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300여명이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4.02. [email protected]
송승문 4·3 희생자 유족회장을 대신해 결의 발언에 나선 김춘보 유족회 상임부회장은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70여 년 전 무고한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평화의 나무’에 열매가 맺길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함께해준다면 우리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4·3 7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300여명이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2019 대학생 4·3평화대행진'에 나서고 있다. 2019.04.02. [email protected]
참가 학생들은 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사건이 발발한 관덕정 광장에서 출발, 중앙로와 남문로, 광양사거리를 거쳐 제주시청까지 행진하며 도민사회에 제주4·3에 대한 관심과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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