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잿더미 된 산림 530㏊→1757㏊ 늘어
산림청 현장 조사 뒤 피해 면적 증가 배제 못해
산림분야 조사 복구 추진단 구성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지난 4~5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 2리 일대가 검게 그을려 있는 모습이다. 2019.04.08. (사진=고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산불 발생 후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530㏊의 3배가 넘는 면적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10일 강릉 동부지방산림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불 피해 조사와 복구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릉·동해 714.8㏊, 고성·속초 700㏊, 인제 342.2㏊로 나타났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위성영상 아리랑 3호를 통해 분석한 결과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강원도와 산불피해 지역 시·군과 함께 10~19일 동시에 산림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주택지와 도로변 등 생활권과 관광지에 대해서는 연내 긴급 복구 조림을 하고 항구 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 조림을 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범정부적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림분야 조사 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산림 피해 면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산불로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면밀히 파악하고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겠고 향후 대형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장비와 대원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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