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양호 회장, 정치로 밀려나는 모습 보며 아쉬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15일 조양호 회장 장례식장 빈소 방문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되고, 사회 제대로 기여할 길 주어졌으면"
【서울=뉴시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방문했다. 2019.04.15.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정치가 기업을 활력 있게 못하고, 정치가 기업을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방문, 약 10분 간 조문을 마치고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양호 회장이 돌아가신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치가 기업을 활력있게 못하고 정치가 기업을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이)동계올림픽 위해 그렇게 고생하고 많은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회장 자리에서 정치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되고, 기업이 사회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주어졌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서 밀리며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바 있다.
손 대표는 또한 "근래 한진그룹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그러나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조양호 회장을 우리가 높이 기리고 기업이 자유롭게,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 그런 나라를 위해서 저희 저와 바른미래당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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