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0주째 상승…서울 휘발유 ℓ당 1537.8원
4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 17.9원 오른 1441.0원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 12.7원 상승한 1328.9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9원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고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국내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21. [email protected]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9원 상승한 1441.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2.7원 오른 1328.9원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409.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454.7원에 판매됐다.
경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는 ℓ당 1300.0원에 판매되며 최저가를, SK에너지는 1342.2원에 판매되며 최고가를 시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7.8원 오른 1537.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18.1원 상승한 1419.8원에 판매됐다.
【세종=뉴시스】
가장 비싸게 공급한 정유사는 휘발유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18.9원 상승한 1417.1원에 공급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전주보다 14.1원 오른 1385.4원에 공급한 S-OIL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재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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