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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북러 군사협력 대응 협력 강화…3국 협력 지속돼야 "

등록 2024.11.16 06:20:42수정 2024.11.16 0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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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계기 페루서 한미일 정상회의"

윤 "북 러 파병, 한미일 협력 중요성 일깨워줘"

"한미일 협력 사무국, 더큰 협력의 기반 될것"

바이든 "영속할 파트너십…북러협력 공동 대응"

이시바 "공동훈련으로 실체화…도전 공동 대처"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16. chocrystal@newsis.com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리마·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제31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들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44분 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 이은 두번째 회의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엄중한 역내 외 안보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만남은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3국의 굳건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3국 협력은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AI, 퀀텀과 같은 첨단기술, 또 미래세대의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미일 협력 사무국이 3국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역사적인 회담(캠프 데이비드) 이후 얼마나 멀리 오게 됐는지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도서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무기를 연결하며, 북한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러시아와의 협력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영속할 수 있는 이런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큰 성과라고 믿고, 우리의 협력이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앞으로 몇 년 동안 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중대한 정치적 변화의 시점에 도달했다. 이번이 제겐 이 중요한 그룹과의 마지막 3국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일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우리 3국이 굉장히 만만치 않은 안보 환경에 직면하고 있지만 미일 안보, 한미 동맹, 그리고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은 인태지역 평화를 확보하는데 있어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더 친밀해졌다"며 "그것은 바로 3국 공조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3국간 안보협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됐고, 이것은 프리덤 엣지라고 하는 공동훈련을 통해서 최근에 더 실체화됐다"며 "윤 대통령님과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3국간 조율을 할 사무국 제도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북한과 다른 여러가지 도전에 함께 대처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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