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용미리묘지서 어린이 추모제 '나비의 꿈'
유가족 편지 낭독, 추모 무용공연, 나비날리기 등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행사는 경기도 파주 용미리 1묘지내 나비정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을 위한 행사다. 추모 무용공연, 음악공연, 헌화,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유가족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무용.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추모공간인 '나비정원'은 2014년 11월 경기도 파주 용미리 1묘지에 조성됐다. 나비정원은 총면적 650㎡로 약 8000위를 수용할 수 있다. 나비 분골함, 추모의 벽, 하늘계단, 추모의 길 등이 설치됐다.
이용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약 790위가 안치돼있다.
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복지경제본부장은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비정원이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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