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9·19 군사합의 이행해야…황교안 속단은 부적절"
"황교안 '정부 발표 거짓말'이라고 속단하는 건 옳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병문 수습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앞두고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도, 미국도, 자체 훈련은 물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기에 북한도 합의 내용을 일탈하지 않는 군사 훈련 혹은 발사체 실험 발사도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와 그러한 방향의 훈련은 자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발사체 발사로 세계를 혼란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차분하게 김정은과의 대화 입장을 유지하는 등 상황을 진정시켰다. 김정은 위원장도 동해상 화력타격 훈련 지도로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훈련용 발사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아직은 한미 양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나친 속단은 금물"이라며 "특히 황교안 대표가 '정부 발표는 거짓말이다'라고 속단하시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미 정부는 신중한 언행으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길로 가야 한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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