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승의 일등공신 터너, 생애 첫 1경기 3홈런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8회말 3점포를 터뜨린 터너.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35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터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경기 전까까지 올해 홈런 1개에 그친 터너가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친 것이다. 데뷔 후 멀티 홈런을 기록한 적은 수 차례 있지만, 한 경기 3홈런은 생애 처음이다.
이날 류현진이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켰다면, 터너는 1회초 선제 솔로 홈런과 8회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타선에서 펄펄 날았다. 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3루 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나온 터너는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친 이후 7일 만에 나온 아치다.
터너는 3-0으로 앞선 2회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안타를 때려내 애틀랜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터너는 5회 공격에서도 바뀐 투수 조시 톰린의 직구를 공략해 5-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시즌 4호 3점포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터너는 시즌 타율을 0.302(129타수 39안타)로 끌어올렸고, 시즌 17타점 17득점째를 기록했다.
터너는 이날 안정감 있는 수비도 선보였다.그러나 6회말 류현진이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맞고 노히트가 깨지자, 터너는 땅을 치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터너가 처리하기 쉽지 않는 공이었다.
다저스는 터너와 류현진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