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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의용, 국방부·합참 화상 연결…文에게 상황보고 중"(종합)

등록 2019.05.09 1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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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 불상 발사체 발사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위치"

"NSC 상임위 종료 후 상황 발생…文대통령에 보고 올라가"

합참 분석 "단거리 미사일 2발 추정…270㎞, 420㎞ 비행"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에서 3번째)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영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에서 3번째)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영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9일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북도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상황 발생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오후 3시에 시작돼 상황 발생 이전에 회의가 끝났다"며 "그 이후엔 화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NSC 상임위는 소집하지 않았지만 정 실장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가 올라가고 있다는 게 고 대변인의 설명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과 비행거리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평안북도가 서쪽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추가 분석을 통해 발사체의 제원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완 발표했다. 발사 시각도 이날 각각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께이며, 평북 신오리가 아닌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수정했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와 270여㎞에 달한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해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해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 웹사이트인 비욘드 패러랠(Beyond Parallel)은 지난 1월21일(현지시각) 자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비무장지대로부터 북쪽으로 212㎞ 떨어져 있으며 북한 인민군 전략로켓군 노동미사일여단이 배치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매체는 신오리 기지는 북한이 운영하는 최대 20곳의 비밀 미사일 운용 기지 중 한 곳으로 북한은 예전부터 이 일대에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2월12일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코드명 KN-15)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곳이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평안북도 구성 일대는 북한이 2017년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인 무수단을 줄곧 발사해오던 곳이다. 북한은 과거 총 8차례 무수단 시험발사 가운데 마지막 두 차례를 구성시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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