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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본격화 전망…전철노선 문제 해결

등록 2019.05.19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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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이 완료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청주공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이 완료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청주공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애초 계획보다 추진이 다소 늦어진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곳을 지나는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노선 문제가 해결되면서 보상 업무만 마무리하면 된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신안리 일원 32만1000㎡에 조성한다.

이 중 27만6000㎡ 규모의 산업용지는 분양이 모두 끝났다.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머지는 연구·기반 시설로 활용한다. 하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더 있을 정도로 2지구는 인기가 높다. 충북경자청은 산업용지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애초 지난해 말 첫 삽을 뜨려 했으나 천안~청주공항 노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늦어졌다.

이 노선이 2지구를 통과하는 것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끝에 노선을 2지구 밖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면서 보상 업무만 끝내면 실질적인 조성 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충북경자청은 미보상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입동리 주민 32가구의 이주 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이주자 택지를 내수읍 구성리에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개발공사와 택지 조성을 위한 위·수탁 협약도 맺었다.

충북경자청은 입동리 지역의 건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시행해 주민들과 보상가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주자 택지 개발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이에 따라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자청은 올 하반기 조성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지구 조성 사업비는 710억원이다.

현재 진입도로 건설 공사는 설계가 65% 진행 중이다. 1.31㎞를 건설하며 134억원이 투입된다.

공업용수 공급시설은 15억원을 들여 5.8㎞ 구간에 관로를 매설한다. 폐수처리시설은 설계가 진행 중이며 하루 460㎥의 폐수 등을 처리하게 된다.

충북경자청은 2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산업 핵심거점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주자 택지 등 보상 업무가 끝나면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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