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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수소차 개소세 감면 연장 방안 검토"(종합)

등록 2019.06.25 14:58:29수정 2019.06.25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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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자동차업계와 만나 언급

"추가 투자에 세제적 혜택도 검토"

홍남기 "수소차 개소세 감면 연장 방안 검토"(종합)


【고양=뉴시스】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와 대면한 자리에서 "수소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 차 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소차의 경우 개소세 5% 감면이 적용되고 감면 한도는 400만원이다. 이는 2017년부터 시행돼 올해 말 일몰된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이를 올해가 지나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 "투자를 늘리는 데 세제적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홍 부총리가 취임 이후 대기업과 대면한 두 번째 자리다. 앞서 홍 부총리는 SK이노베이션 등 석유화학 업계와 만나 투자에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등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 유종수 하이넷 대표 윤팔주 만도 글로벌 ADAS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으로는 김태년 자동차산업협회 위원장도 자리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자동차 업계의 변화는 다른 산업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자동차 업계가 주력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산업구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투자도 좀 해주십사하는 말씀과 함께 부품 업계와의 상생협력도 잘 이뤄지도록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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