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식당서 마작 도박판 벌인 중국인 등 총 7명 검거

전자동 마작테이블 설치해놓고 도박판

경찰, 중국인 이용 도박장 수사 확대 예정

【제주=뉴시스】우장호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제주 시내 한 식당서 마작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장 개설 등)로 중국인 등 총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은 도박에 사용된 전자동 마작테이블 모습. 2019.07.22.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시내 한 식당에서 전자동 마작테이블을 설치해놓고 도박판을 벌인 중국인 동포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중국인 동포 송모(38)씨 등 총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패를 자동으로 섞어 주는 전자동 마작테이블을 이용해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사용한 마작테이블은 마작패 112개를 자동으로 섞어 패를 도박꾼에게 배분해주는 최신식 기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자동 마작전용 테이블 2대를 설치해 놓고 지난해부터 중국인 동포 위주로 도박판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제주 시내 한 식당가에서 중국인들이 모여 마작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약 2개월 가량 잠복 끝에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붙잡았다.

현장에서 경찰은 마작테이블 2대와 마작패 578개, 판돈 154만원도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제주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이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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