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일상이 돼버린 北발사…文정부 '수수방관' 문제"

"北엔 흡족한 신호, 우리 국민에겐 불안 넘어 분통"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10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군 통수권자가 아무렇지 않은 듯 수수방관하는 것이 결국 북한의 도발을 별 일 아닌 것처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최근 연이어 하루가 멀다하고 발사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은 이제 마치 일상적인 일처럼 되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한국 공격용이다. 한국을 사거리 안에 둔 것으로, 유사 시 한국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상황이 이런 데도 우리 대통령은 고집스럽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열지 않거나 열어도 참석을 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군 통수권자의 이러한 모습은 한국 국민을 향해서든 북한을 향해서든 분명한 신호와 메시지가 된다"며 "북한에게는 흡족한 신호일지는 모르나 우리 국민에게는 불안을 넘어 분통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불안하기만 하다. 우리 국민은 누구를 믿고 어디에 기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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