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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조국 압수수색에 "여론무마용 꼼수 아니길"

등록 2019.08.27 1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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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윤석열 오래 망설여, 엄정수사해 진짜 정의 보여줘야"

문병호 "윤석열이 청렴강직 검사인지 조국사태로 검증해야"

오신환 "검찰 자존심 걸려, 지지부진 끌고가면 특검 논의로"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9.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9.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압수수색과 관련 "마지못해 이뤄진 궁여지책이 아니어야 한다"며 "혹여라도 들끓은 민심에 대한 여론무마용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오래 망설인 것 같다"며 "조 후보자와 관련 검찰이 늦게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뒷짐지고 바라본 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야 할 상황"이라며 "엄정 수사해 조 후보자의 가짜 정의가 아닌 보통 국민의 진짜 정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공은 조 후보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넘어갔다"며 "이제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조 후보자에 대한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가 위법적이고 불법적인, 탈법적이고 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이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된다면 더 이상 버틸 명분도, 이유도 없다"며 "설령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법망을 피해간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조 후보자가 장관 부적격자라는 사실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특검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정치공세라고 본다. 지금은 윤석열 체제의 검찰이 조국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선 꼼꼼히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총장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청렴강직한 검사인지 조국 사태를 통해 정확히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에게 당부한다. 조국 후보자의 입김에 휘둘리지 말고 장녀의 입시부정 의혹 등 각종 부정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사람에 휘둘리지 않는 윤석열의 정의, 검찰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이 사태를 지지부진하게 끌고갈 경우 국민 차원의 특검 논의가 뒤따를 것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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