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선물 '풍산개' 새끼 6마리, 지자체로…文, 마지막 인사
서울과 인천, 대전과 광주 등 4개 지자체로 분양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북측에서 선물로 보내온 풍산개 '곰이'가 출산한 자견들을 만져주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곰이'의 자견 6마리를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 분양했다. 2019.08.3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곰이의 새끼들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지막 산책을 하고 서울과 인천, 대전과 광주 등 4개의 지방자치단체로 이사를 간다.
지난해 11월 9일 곰이가 암수 세마리씩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같은해 9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 풍산개 암수 한 쌍이 담긴 사진 액자를 선물했고, 청와대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7일 판문점을 통해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을 인수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개는 임신기간이 두 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 두 마리의 선물에 여섯 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북측에서 선물로 보내온 풍산개 '곰이'가 출산한 자견들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곰이'의 자견 6마리를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 분양했다. 2019.08.3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평화의 염원을 담은 '산, 들, 해, 강, 달, 별이'가 전국 각지에서 잘 자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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