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협상 수석대표, 내달 3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협의
이도훈, 다음 달 방미도 추진…북핵외교 재시동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이지난해 12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달 3일 이고리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면담을 갖는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다음달 4~6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과 마르굴로프 차관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및 북미 실무협상 재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다음달 하순 유엔 총회 기간 뉴욕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반발해 왔던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고, 북한 내부를 재정비하는 최고인민회의가 끝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촉진하려는 행보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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