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인영 "청문회 내일 오전까지 협상 가능...조국, 이제 입 열어야"

등록 2019.09.01 12:40: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일 오전 법사위서 타결하면 2~3일 청문회 가능…가족 증인 안 돼"

조국에 당부…"국민 의혹 해소도 후보의 마땅한 도리, 진실 밝혀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조국 청문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9.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조국 청문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해 2일 오전까지 협상 타결이 되면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로서 청문회가 무산됐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사례를 보니까 내일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면 청문회를 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결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여는 것은 국민 앞에 의무다. 한국당은 진실을 은폐하지도, 봉쇄하지도 말아야 한다. 한국당이 있을 곳은 부산도 광화문도 아니고 국회청문회장"이라며 "우리는 진실과 진심을 가로막는 한국당의 봉쇄망을 반드시 뚫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조 후보자의 가족 증인 요청에 대해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국 가족 청문회 주장은 법률정신을 위반하는 인권침해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끝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고자 한다면 우리는 국민과 직접 만나는 길을 택하겠다"면서 재차 '국민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게도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3일이 지나면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전적으로 대통령의 시간이다. 그러나 재송부 요청이 있는 시간까지는 정치적으로 후보자의 시간이기도 하다"며 "국회청문회가 불투명해졌는데 이제부터라도 후보자가 입을 열어야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을 해소 드리는 것이 후보가 견지해야할 마땅한 도리"라며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당장이라도 국민, 언론, 또 다른 국회와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