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시아 선수 최초 PGA 신인상 수상
올해의 선수상에는 '로리 매킬로이' 3번째 수상
【그린즈버러=AP/뉴시스】임성재가 2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첫날 안병훈과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3위로 둘째 날을 마쳤다. 2019.08.03.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PGA 투어가 신인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이 상을 받은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게 굳게 닫혀있던 문을 임성재가 활짝 열었다.
신인상은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임성재는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 매튜 울프(이상 미국) 등과의 경쟁에서 이겼다.
이들 중 유일하게 우승 기록이 없었지만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선수 타이틀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2012년,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매킬로이에 밀려 2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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