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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여파' 여객기 330편 결항…제주공항 운행 중단

등록 2019.10.02 14: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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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윈드시어 경보…출발 156편 결항

김포 91, 김해 34, 청주 9, 광주 12편 등 결항

국제선 승객 많은 인천공항 현재 '정상운항'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국내선 항공기 출발 상황을 표시하는 전광판을 보고 있다. 2019.10.02.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국내선 항공기 출발 상황을 표시하는 전광판을 보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제주와 김포 등 전국의 하늘길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오후 현재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제주공항은 사실상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제주와 김포 등 전국 14곳의 공항에서 총 329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 특히 제주공항은 오는 3일까지 윈드시어(풍속·풍향의 갑작스런 변화)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156편(출발기준)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어 김포 91, 김해 34, 대구 7, 청주 9, 무안 3, 양양 1, 광주 12, 포항 2, 여수 5, 울산 4, 사천 1, 원주 1, 군산 3편 등이 결항됐다.

국제선 승객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은 아직 정상운행되고 있지만, 일부 중국행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국 푸동과 장사발 여객기 각각 1편과 부산행 내항기 2편 등 총 4편이 결항됐다.

미탁은 당초 예보된 자정이 아닌 이날 오후 9~10시 전후로 전남해안과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서귀포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빠르게 북북동진 중이다. 중급 강도에 크기는 중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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