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허준근린공원 일원서 허준축제 개최
세계문화유산 동의보감의 문화적 가치 조명하는 한방축제
【서울=뉴시스】 강서구 허준축제 개막공연. 2019.10.02. (사진=강서구 제공)
특별 창작 오페라 '놀부를 만난 허준'이 12일 오후 5시 펼쳐진다. 놀부를 만난 허준은 동의보감 신형편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 마음을 치료해야 할 것이니 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다룬 창작 오페라다.
12일 오후 8시 허준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허준콘서트가 열린다. 거미, 김태우, 인순이, 비글램, 부르스타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구민들이 무대 주인공이 돼 노래실력을 겨루는 '전국허준가요제'가 열린다. 실력파 구민 참가자의 노래경연과 박현빈, 울라라세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허준박물관에서는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허준과 동의보감과 관련된 체험행사가 열린다.
허준 처방관에 체험장이 마련된다. 동의보감, 한방비누, 약첩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 약초 꽃꽂이 전시회, 약초와 함께하는 강서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 등이 함께 열린다.
허준근린공원 일대에는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이 설치돼 양·한방 의료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강서구한의사회가 직접 9개 학의약 체험장을 운영한다. 약침, 추나시술, 비만치료, 한방약차 시음, 한의 상용품전시, 한의사 체험 등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알리고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직접 체험장을 운영한다.
2년 연속 허준축제에 참여해 약침체험을 도울 가천 한의대 침구의학과 황지혜 교수는 "침과 약물요법을 결합한 신침요법의 일종인 약침을 많은 분들에게 시술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 체험해보지 못한 대형윳놀이, 안전 국궁, 궁중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방음식마당에서는 한방족발, 한방국수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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