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5G 교체 수요 기대"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9월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이 공격적인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할인의 영향으로 5G 스마트폰의 구매가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히며 "적극적 프로모션으로 현재 가입자가 약 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저가형 칩셋 지원이 늘어나게 되는 4분기부터 약 800만 대에 달하는 5G 단말기 잠재 수요가 연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어 전체 스마트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9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520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하며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격인하 효과로 아이폰 11의 초기 판매량이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기대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경탁 연구원은 "생산량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관련 부품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화웨이의 전략모델 메이트30이 지난달 26일부터 판매됐으나 구글 앱이 모두 지워진 채로 출시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은 좋지만, 구글 서비스 미지원과 높은 가격(799유로~)으로 유럽에서의 판매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게 노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결국 중국에서도 할인 폭을 확대해 가장 저렴한 모델이 4299위안(약 72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며 "지난주 미국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화웨이와의 거래를 승인하기로 했으나, 화웨이의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유럽에서 삼성의 반사 수혜 가능성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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