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근 STX조선 대표 "자금 부족 문제 아직 없다…산은 지원요청 논의 없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11일 장 대표는 사내 임직원 대상 담화문을 통해 "2년 이내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04.11.(사진=뉴시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TX조선해양은 14일 최근 제기된 유동성 부족 우려와 관련 "자금 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부인했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현재까지 R/G(선수금 환급 보증) 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는 없다"며 "회사는 한국산업은행에 건조 자금 지원요청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에 따라 자구 노력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지자체에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경우 예상 가능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정책적 지원요청, 지자체의 지급보증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한 적은 있다"며 "이 또한 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원요청이 필요하지 않을 것임을 지자체에 미리 밝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선박건조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도한 선박의 대금을 받아 앞으로 건조할 선박의 건조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이때 보유 현금의 범위를 초과하면 더는 수주를 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기사화된 것이지 당장 직면한 것은 아니다"고 보충했다.

이어 "시장은 현재 저점을 찍고 회복을 하고 있어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선주들이 적극적으로 발주에 나서는 상황도 아니"라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매 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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