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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감자 농가 대상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첫 지원

등록 2019.12.05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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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감자 농가 대상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첫 지원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감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을 처음 지원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감자 1상자(20㎏) 당 8800원의 가격안정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을 시작한 시는 지난해 103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첫 지원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안정기금은 전년도 최저 가격보다 올해 도매시장 가격이 낮아진 농축산물 생산농가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 품목은 쌀, 오이, 감자, 콩, 고추, 브로콜리, 황기, 수수, 사과, 한우 등 10개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감자는 지난해 최저 가격이 3만9160원이었으나 올해 도매시장 가격은 3만325원으로 하락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고 농협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한 경작면적 6600㎡ 이하 감자 생산 농가는 차액(88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감자 3000~4000상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WTO 개도국 지위포기와 농업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농협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하면 농산물 가격하락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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