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석패율 도입 않기로…"중진불사 제도, 개혁이라 보기 어려워"
의원총회서 석패율제 도입 않는 쪽으로 의견 모아
연동률 50% 적용 대상 20석으로 줄이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지난 9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12.09. [email protected]
석패율제는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가 비례대표에도 출마하는, 중복 출마를 허용하는 제도다. 지역구에서 아쉽게 낙선할 경우 득표율이 높은 후보자에게 비례대표로 당선될 기회를 주는 제도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낮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패율제는 없애기로 공식화한 거냐'는 질문에 "없애죠"라며 폐지방침을 확인했다.
윤 사무총장은 "석패율 제도는 중진불사의 제도이기 때문에 정치개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패율제를 없애자는데 공감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석패율제는) 중진 당선 보장, 이렇게 될 우려가 있는데 왜 해야 하느냐는, 선거제도 (개혁) 하려고 했던 것과 맞는 거냐는 그런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연동률 50% 적용 대상을 25석에서 20석으로 줄이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에 대해 다수 의원이 공감대를 형성하긴 했으나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정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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