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 미얀마 양곤 수도원에 1억 기부…'학교 신축'
요진건설, 양곤서 시멘트 직접 생산·판매 사업 진행 중
[서울=뉴시스]요진건설은 최준명 회장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25일 직접 미얀마 양곤 차욱탄 수도원을 방문해 학교 신축을 위한 기부금 1억원(약 1억3000만 짜트)를 기탁하고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제공 = 요진건설) 2020.01.3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요진건설산업이 미얀마 학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요진건설은 최준명 회장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25일 직접 미얀마 양곤 차욱탄 수도원을 방문해 학교 신축을 위한 기부금 1억원(약 1억3000만 짜트)를 기탁하고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요진건설 본사 및 요진미얀마시멘트 임직원과 우 까우 린(U Kyaw Linn) 미얀마 건설부차관, 아웅 민 우(Aung Myint Oo)고속도로 건설국장, 학교 교장과 학생, 그리고 현지 건설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최문명 회장은 "학생들이 장차 '사람냄새 나는 인재'로 커나가 미얀마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까우 린 차관은 "요진건설의 커다란 기부에 감사드리며, 올해 안에 학교를 준공하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수도원 소유 유휴부지에 지어질 학교는 연면적 약 694.2㎡, 3층 규모로 일반학생 1400명과 승려 260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7월 말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0월 말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요진슬래그시멘트 기술세미나'에서 요진건설이 한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시 행사에는 미얀마 건설부 장·차관 등 고위 관료와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등을 비롯한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요진건설은 양곤에서 시멘트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요진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차욱탄 수도원에 전자피아노 3대와 현금지원, 초중고 6개 학교에 축구공·유니폼 등 운동용품 지원, 학교신축을 위한 시멘트 50t 지원 등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기부행사 후 양곤 남부 띨라와 산업단지 내 요진미얀마시멘트 공장에서는 미얀마 건설부 차관과 도로건설 국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에서 수상한 '제15회 대한민국 토목 건축 기술대상'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해외토목시설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요진미얀마시멘트 공장은 요진건설이 해외에서 직접 건설한 첫 번째 건축물로서,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요진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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