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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에 한국인 3명 입국…현지에 신속대응팀 파견"

등록 2020.03.09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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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국 허가받아 입국…검역 등 거쳐 입국

이란 전세기 수요 파악…80명가량 신청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일본 도쿄/나리타 행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이용객이 일본행 출발 정보를 가리키고 있다. 2020.03.09.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일본 도쿄/나리타 행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이용객이 일본행 출발 정보를 가리키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김지현 기자 = 일본의 한국인 무사증(비자) 입국 제도 중단 첫날 일본에 한국인 승객 3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리타 공항과 오사카 공항 등으로 입국한 한국인은 총 3명으로, 입국 거부 없이 수속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명 모두 재입국 허가를 받은 입국자로, 일본 내 주소 확인과 검역 절차를 통과한 후 입국했다. 일본 정부는 재입국 허가를 받아 출국한 경우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나리타공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입국 과정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오사카 총영사관도 간사이공항에 인포메이션 센터를 개설, 상주 직원 6명을 통해 모니터링 중이다.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외교 루트를 통해 사전에 알렸다고 한 데 대해 외교부는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문의한 데 대해 일부 언질만 있었을 뿐 사전 통보나 설명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불편한 관계에 있더라도 소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 외무성과 긴밀한 소통은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중국, 베트남 등 현지에서 격리된 한국인은 총 163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기간 만료로 현재까지 총 2808명이 해제됐다.

코로나19가 급확산하고 있는 이란에 전세기를 투입하기 위한 수요 조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80명 정도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가급적 이주국적자도 데려올 방침이다.

다만 현지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고려해 우한 교민과 달리 14일간 시설 격리 조치는 하지 않되, 1~2일 시설에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확인 뒤 자가격리 조치를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탑승 중인 교민 4명은 영사관을 통해 조력 중이다. 4명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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