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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건강장애학생 위한 화상수업 운영

등록 2020.03.23 1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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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건강장애 학생이 원격수업을 듣는 장면 시연.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0.03.23

[안동=뉴시스] 건강장애 학생이 원격수업을 듣는 장면 시연.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0.03.2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백혈병, 뇌종양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장애 학생 90명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유급을 방지하고자 원격 화상수업 제도를 운영한다.

건강장애 학생이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이나 통원치료 등과 같은 의료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이나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말한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원격 화상수업을 신청하면 위탁교육 기관인 '스쿨포유나' '꿈사랑학교'가 지원하는 원격 화상수업인 실시간 화상강의와 교과별 동영상 녹화수업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은 1일 1시간의 원격 화상수업, 중·고등학생은 1일 2시간의 원격 화상수업을 개별 수강하면 해당일의 학교 출석을 인정받아 유급을 방지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스쿨포유' 초등과정 수업에 초등 특수교사를 배정해 학생의 관심과 특성에 맞는 수업을 제공하고 내실 있는 상담을 하기로 했다.

'스쿨포유'는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196일의 수업을 지원하는데 초등학생에게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통합교과 수업, 중·고등학생에게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수업을 제공한다.

'꿈사랑학교'는 지난 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0일 수업을 지원하며 초등학생에게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통합교과 수업, 중·고등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수업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건강장애 학생의 학교복귀를 위해 건강장애 학생 담당교사 연수, 사업 리플렛 배포, 희망의 편지쓰기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장애 이해 교육, 학교복귀 축하 프로그램, 학급친구와 함께 하는 체험학급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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