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최소 9명 늘어…서울 확진자 425명(종합)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420명 넘어…만민중앙교회 9명 증가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서 교회 신도 추가 확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전면 재개방된 23일 해당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29일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관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남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54세 여성 A씨와 54세 남성 B씨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22번째 확진자의 부모다. 앞서 22번째 확진자는 지난 17일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또 다른 확진자는 은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56세 여성으로 구로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신대방2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C씨는 구로 소재 만민중앙교회 직원으로 28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9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C씨의 동거인 중 한명인 60대 여성 D씨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자로 구분됐다. C씨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사람은 총 3명으로 1명은 검사 예정이며 다른 한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가리봉동에 거주하고 있는 48세 여성 E씨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으로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 F씨는 84세 남성으로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2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8번 확진자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만민중앙교회 관련 타구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확진자들의 접촉이 의심되는 교회 관계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접촉자가 늘어나 목회자 등 추가 명단을 확보하고 검사대상 인원을 당초 246명에서 330여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우리구 선별진료소에서 총 288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양성 15명(구로구민 5명, 타지역 10명), 음성 267명, 진행 6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천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신도 일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가족은 독산4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52세 남성 1명과 55세, 54세, 49세 등 여성 3명이다.
이로써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20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보다 최소 9명 더 늘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413명에서 최소 12명이 늘어 42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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