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지막날, 오후 5시 24.95%…1097만명 참여
코로나19 사태에도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
전남, 전북, 광주는 이미 투표율 30% 넘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생활치료 받고 있는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1097만8404명이 참여해 24.9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오후 5시 기준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24.34%, 7회 지방선거 18.9%, 20대 국회의원선거 11.37% 였다.
이는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상승 추세에 있고, 코로나19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4.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전북(33.07%), 광주(30.44%), 세종(29.99%), 강원(27.3%), 경북(27.25%), 경남(25.91%), 서울(25.2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25.2%), 대전(25.14%), 울산(24.16%), 충남(23.88%), 부산(23.82%), 제주(23.48%), 인천(22.97%), 경기(22.15%), 대구(21.98%)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8곳 마련됐다.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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